안녕하세요,
독일현지유학원 GERMAN STUDENT EXCHANGE입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지내면서 실제로 독일에서 제일 많이 해야 하는 것,
독일을 배울 때 학원에서 매일매일 배우는 것,
바로! 그것 편지입니다.

아마 어학원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매시간마다 친구 초대하는 초대장, 신문기사, 무슨 편지, 무슨 편지.. 등등등
다양한 편지 쓰는 양식을 배웁니다.
학원 다닐 때는 왜 이렇게 편지를 쓰게 시키나 진짜 지겨웠는데.. 살아보니 그때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 싶습니다.
독일은 서면이 아니면 그 어떤 것도 증명이 되지가 않기 때문에
1. 주문도 편지로 하고
2. 계약해지도 편지로 하고
3. 서로 대화내용도 다시 한번 메일로 주고받고
4. 전화하면 아무도 받질 않고
등등등...
불편한 것은 한두 개가 아닌데
문제가 생겼을 때만큼은 증명하기가 제일입니다.
문제가 생길 거라는 것을 예상하고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어딨냐 싶었는데 그게 바로 독일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도 잘못될 경우를 위해서 늘 대비한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독일에 살면서 얼마나 많은 영수증과 계약해지 관련 편지를 작성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 계약해지 샘플 편지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독일어로 계약해지는 Kündigung이라고 하지요.
일반적인 집 임대계약서를 가지고 있다고 했을 때, 3개월 전에 계약해지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 한 달 정도는 양쪽에 집세 Miete를 내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계약을 해지를 하고 나면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집을 보여주는 약속이 생기면 그때에 집 보여줄 수 있게 준비도 해야 하고
집 상태에 따라 대부분 페인트칠까지 하고 나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일 겁니다.
기억 저편이었겠지만 집을 넘겨받을 때
작성하는 schlüsselübergabe 종이에는 내가 집을 Renovierung 한 상태로 받았는지 아닌지도 작성해 둬야
집을 돌려줄 때에 내가 레노비어궁을 해서 돌려줘야 하는지 아니면 그런 의무까지는 없는지 살펴볼 수 있겠지요?
만약 이걸 확인 안 했다면 집주인은 나의 보증금으로 레노비어궁을 할 텐데 그럼 직접 하는 것보다는 금액이 클 겁니다.
왜?
집주인은 자기돈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술자를 금액을 따져서 구하는 게 아니라 시간 되는 Handwerker를 불러서 임대날짜에 맞춰서 작업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건 집관련해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은 집 계약해지 샘플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위에는
보내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을 씁니다. 회사가 계약해지를 한다고 가정하고 작성해보겠습니다.
German Student Exchange,
An der Eiche 14 25421, Pinneberg
그 다음은 받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를 씁니다.
그리고 편지의 제목을 써줍니다.
Kündigung des Mietvertrags -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주소를 한번 더 써줍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날짜를 작성해 줍니다.
hiermit kündige ich(혼자라면) 둘 이상이라면 kündigen wir라고 쓰시면 됩니다.
den Mietvertrag für das Mietobijekt 주소를 쓰고
unter Einhaltung der vertraglich vereinbarten gesetzlichen Kündigungsfrist zum 법적으로 계약이 끝나는 날짜를 작성하고, hilfsweise zum nächstmöglichen Zeitpunkt. 법적으로는 3개월이지만, 가능하다면 더 일찍 나갈 수 있으니 가능한 날짜를 배려해 달라고 부탁하는 뉘앙스의 문장입니다. 간혹 다음 세입자가 빨리 구해져서 바로 집을 비우는 게 가능할 수도 있으니까요.
Ich bitte Sie, 또는 Wir bitten Sie, mir 또는 uns zum Zeichen der Bestätigung Ihrer Zustimmung
mit dem Inhalt dieser Kündigung die beigefügte Abschrift unterschreinen zurückzusenden.
가장 중요한 포! 인! 트!
나만 계약해지편지를 보냈다고 해서 해지가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주인도 내가 해지한 걸 받아들인다는 허가서편지를 써주거나
위의 문장처럼 계약해지서류에 사인을 해서 나한테 다시 보내줘야
양쪽에서 다 계약해지에 관해 서면으로 증명해야지 비로소 계약해지가 법적으로 성립니다.
Bezüglich der Kautionsrückzahlung oder der abschließenden Nebenkostenabrechnung erreichen Sie mich 또는 uns in Zukunft unter der Adresse Neue 새로 이사 가는 집주소.
네벤코스텐 영수증은 1년에 한 번 나오죠. 그렇기 때문에 영수증이 나오게 되면은 새로운 집주소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요즘은 워낙 네벤코스텐이 올라서 추가적으로 나오는 금액은 보통 보증금에서 제하고 나머지를 돌려받게 됩니다.
간혹 왜 이렇게 집세가 자주 오르냐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집세는 Kaltmiete라고 하죠.
이 금액은 2년에 한 번 5년에 한번 올릴 수 있습니다.
재산세도 오르니까요. 그런데 매년 임대료가 오르는 경우 대부분은 네벤코스텐이 오르는 겁니다.
계약서마다 Warmmiete라고 해서 전기세를 제외한 비용이 집세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Pauschal Miete라고 해서 전기도 다 포함이 돼있는 경우도 있지요.
포함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관리비 또는 난방, 전기, 물세가 오르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년마다 받게 되는 영수증에 사용을 증명하는 10장 넘게 되는 편지를 받으시면 그 안에 나옵니다.
낸 금액에서 적게 사용했다면 돌려받을 것이고 더 사용했다고 하면 더 내야 합니다.
마무리! Vielen Dank.
Mit freundlichen Grüßen
내 이름 사인
Kündigung erhalten am 계약해지편지를 받은 날짜 그리고 집주인이름 사인
이러면 계약해지 끝! 이 아니라 뭐다?!
메일이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다시 원본을, 계약해지를 받았다는 집주인의 사인까지, 서면확인까지 끝나야 끝이 납니다.
물론 서류가 끝났다는 것이지 본격적인 이사준비는 시작이겠지요?!

대부분은 간단하지만 어떤 계약서에 사인을 했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해 주시는 경우일 겁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던가, 계약해지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는 경우라던가 네벤코스텐 영수증을 확인하는 경우입니다.
집을 구하는 것이 외국인이든 독일인이든 쉽지 않기 때문에 계약서를 받았다고 해서 읽어보지 않고 사인을 하면 절대 안 됩니다!
계약서를 읽고 부당한 내용이 있거나 수정이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이야기를 해야 하고, 서면으로 계약서에 추가 조항을 넣을 수 있습니다.
집으로 사기당하시는 일이 없으시고 원하시는 곳에서 잘 지내실 수 있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독일현지유학원 GERMAN STUDENT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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